꽃무릇
송악, 천년기념물 367호
차밭
도솔천
도솔천
꽃무릇 속의 첼로 여인
장사송, 천연기념물 제354호
도솔암
윤장대
마애불상
도솔천내원궁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 정태춘 "어디 숨어 뭣들 하는고? 껄 껄 껄..." 나...허허얼... 그 골짝 동백나무 잎사구만 푸르고 대숲에 베인 칼바람에 붉은 꽃송이들이 뚝 뚝 앞산 하늘은 보재기만 하고 속세는 지척인데 막걸리집에 육자배기 하던 젊은 여자는 어딜 갔나 마하 반야 바라밀다 아아함, 옴 마니 마니 마니 오오홈, 밥 때 놓쳐서 후줄한데 공양 여분이 없으랴만 요사채 굴뚝이란 놈이 "잘 가거라" "이따우로 살다 죽을래? 낄 낄 낄..." 나...허허얼 그 골짝 동백나무 잎사구만 푸르고 재 재 재 새 소리에도 후두둑 꽃잎 털고 줄포만 황해 밀물 소금 바람도 잊아뿌리고 도회지 한가운데서 재미 나게끔 사시는데 수리 수리 마하 수리 아아함, 옴 두루 두루 두루 오오홈, 칠천원짜리 동백 한 그루 내 아파트 베란다에서 낙화하시고 느닷없는 죽비 소리로 "게으르구나" 옴 마니 마니 마니 오오홈, 옴 두루 두루 두루 오오홈, 선운사에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서울로 모셔다가 오래 보자 하였더니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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