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꽃의 특성 이용 기르기
숲에서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은 볼 수 없는 꽃이다.
노루귀는 키가 작고 바닥에 바짝 붙어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아래도 살피고 가야 곱디고운 색감의 작은 꽃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하얀 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말려있는 모양이 노루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노루귀는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든지 화단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꽃이 지고난 뒤 잎 모양도 예뻐 분화용으로도 훌륭한 소재이다.
노루귀 중 울릉도에 나는 섬노루귀는 잎에 광택이 있어 관엽식물로
특히 유리하다. 크기가 작아 테라리움 소재로도 이용된다.
씨앗으로도 번식되지만 파종후 3년이 지나야 꽃을 볼 수가 있어
보통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적당히 습기가 있는 숲속이나
나무 밑이 자생지라는 점을 감안해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줘야 한다. 포기나누기는 꽃이 진 다음에 눈을 3-4개씩 붙여 자른다.
꽃색의 변이가 많아 씨앗을 뿌려 꽃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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