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희귀하게 발견할 수 있는 물웅덩이. 이집트어[1]로
'거주지'를 뜻하는 'ouahe'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사막 기후에서는 빗물이 고여 웅덩이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아시스는 땅 속을 흐르는 지하수가 지층을 뚫고 나오는
지점에 형성된다. 죽을 것 같은 갈증 속에서 휴식을 주는지라
안식처라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대개 사막 여행지 루트를 잇는 점이 된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환상적이고 청량감을 주는 느낌이지만,
어디까지나 사막이니까 그럴 뿐이다. 사실 오아시스에는 미생물 및 기생충이 들끓는다.
문에 사막을 여행할 때 오아시스를 만나더라도 정말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오아시스에 들어가거나 그 물을 그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
대중 매체 등에서 물이 다 떨어져서 목마름과 더위에 시달리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하면 기뻐하며 물을 마시고 활기를 되찾는 클리셰적인
장면 때문에 오아시스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건데 1급수라도 안심할 수 없으며,
오히려 깨끗한 물에서 더 잘 사는 미생물도 존재한다.
어떤 오아시스는 사해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네랄이
농축되어 짠물이 된 경우도 있다. 정수제나 물을 끓여 소독할 장비를 갖고 있다면 해결된다.
대대로 사막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은 기생충 문제에 대한 지혜가 해박하여
오아시스 물은 보통 저수지처럼 농업용수로 쓰는 게 대부분이고,
식수로 쓸 때는 반드시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신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톈산 산맥, 알타이 산맥의 만년설이 녹은
물로 형성된 오아시스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중심으로 도시국가, 성읍국가들이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다.
실크로드 또한 이런 오아시스 도시국가들간의 교통로로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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