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양.식/健康한生活

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돼… 이유는?

ccttjj 2023. 5. 23. 07:53

 

 

추운 날 먹으면 '꿀맛'인 간식 중 하나가 귤이다.
그런데 귤은 관리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과일이다.
추운 겨울 날씨에는 다른 계절보다 냉장고를 비롯한
음식 저장소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겨울에도 음식은 각종 세균 오염에 취약하다.
귤 보관법을 알아본다.

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어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
저장온도는 3~4도, 습도는 85~90%를 유지하면 된다.
1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의 귤을 한꺼번에 담아 놓아도 안 된다.
귤끼리 부딪쳐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서로 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면 좋다.

​밀봉 보관은 피한다. 공기의 유통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알코올로 인해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오래 보관하다가 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감귤에 자주 피는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버릴 때는 곰팡이가 핀 부분만이 아닌,
통째로 버리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더라도,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감귤에 핀 곰팡이가 다른 귤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지 않은 나머지 감귤을 골라낸 후,
깨끗이 세척해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