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가장 먼저 국화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가을은 국화과 꽃들의 세상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지금 이 꽃도 국화과의 꽃으로 비짜루국화라는 꽃이랍니다. 너무 작아 꽃이라고 보니까 꽃으로 보인답니다. 너무 작기 때문에 꽃이 눈에 띠지 않아 우리님들이 보지 못했을지도 있을 이 꽃을 가장 먼저 보여드립니다.
빗자루국화 씨앗입니다.. 꽃보다 꽃씨가 더 커서 마치 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짜루국화는 처음 꽃꽂이 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이제는 우리 산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되었지요.
아주 아주 작아 앙증맞기 그지없는 애기고추나물...꽃이 작아 애기라는 이름을 얻었을겁니다.
분홍꽃이 사랑스러운..개여뀌입니다. 마디풀과의 식물로 우리나라 어디서든 잘 자라는 토종식물입니다.
딱지꽃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이지요..잎이 조금 다를 뿐 봄에 피는 양지꽃과 거의 흡사합니다.
가까이 한번 볼께요..정말 예쁘지요?
지난번 산행에서도 만난 산비장이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빛깔의 예쁜 꽃이지요.
기름나물입니다. 잎에 윤기가 흐르는 것은 참기름나물이라고도 한다지요? 산형목 미나리과의 식물이라서 미나리꽃과 많이 닮았습니다. 야산 여기저기 피어있는 하얀 꽃입니다.
어머나 동그란게 열매인줄 알았는데..열매가 아니고 꽃이네요. 영락없이 열매같지요?
가을 야산을 장신하는 대표적인 국화과 식물인 쑥부쟁이입니다. 가끔 쌩뚱맞은 녀석들이 봄에도 피고 여름에도 피지만 역시 가을에 피어야 제멋이 나지요.
구절초무리입니다. 구절초는 좋은 약효 성분이 있어..약초로 많이들 찾고 있지요. 꽃을 따 꽃차로도 만들어 마시기도 한답니다.
꽃잎이 긴 흰구절초 꽃이랍니다.
잎의 색이 연한 분홍빛을 하고 있는분홍구절초꽃입니다. 부드러운 꽃색이 정말 예쁘지요?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감국 이런 모든 꽃들을 우리는 들국화라고 부른답니다.
꽃향유입니다. 꿀풀과의 여러살이 풀이랍니다.
보랏빛 꽃술이 예쁘지요? 햇볕에서 자라면 보랏빛이 강하고 그늘에 자라면 보랏빛이 흐리지요.
꽃향유를 찾아와 간지럽히고 있는 귀여운 손님이네요.
미나리과에 속하는 시호입니다. 꽃이 어찌나 작은지...얼른 제 모습을 허락하지 않더군요.
아주 아주 작은 꽃...시호꽃입니다. 잘 보이십니까?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 확인 하셨습니까?
돌쩌귀, 투구꽃..항상 이 꽃 앞에만 서면..정확한 이름의 정의를 내리지 못해 망설이게 된답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렸으니 그냥 돌아서려 했는데.....자꾸만 자꾸만 저를 부르는 것 같아..다시 한 번 보여드립니다.
위에 꽃과 조금 다르지요? 같은 곳에서 이렇게 조금 다른 꽃이 보이더라고요.
뚝깔꽃은 이미 졌는데...가지에서 새싹이 나와 이렇게 하얀꽃이 피어있네요.
뚝깔 꽃이 지고 나면 이런 열매가 열린답니다.
긴 목 쭈욱 빼고 피었었던 마타리입니다. 뚝깔처럼 새가지에서 이렇게 노란 꽃이 피어있답니다.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모여 한송이 꽃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언제봐도 예쁘지요.
국화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 식물인 왕고들빼기입니다. 어디를 가나 요즘 한창 많이 피어있는 꽃이지요.
예쁜 얼굴 다시 한 번 볼까요?
이고들빼기꽃은 지난번에 보셨지요? 정말 예쁜 꽃이랍니다. 이 녀석은 산책로 한가운데..피어있어 발에 밟히지 않을까 위태로워 보였는데..워낙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사람들이 발걸음을 조심했는지 이렇게 예쁜 모습 보존하고 웃고 있답니다. 멀리 바다를 보면서 길 한가운데에 있었지요
잔대가 한무더기 모여있네요. 흩어지면 죽는다 그래서 뭉쳐야 한다..인가요? *^^*
산을 돌다보면 이렇게 뽀족한 느낌이 나는 것도 있고..
둥그렇고 색도 더 부드러운 것들이 있지요.
취나물꽃입니다.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꽃이지요.
국화과의 또하나의 예쁜 꽃 미역취입니다. 꽃대 하나에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 꽃이지요.
가을 산을 장식하는 미역취는 노란미소 가득담고..산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작은 꽃 가까이 볼까요? 아고..근데 촛점이 정확하지 않네요..*^^*
비수리입니다. 다닥다닥 잎과 꽃이 어우러져 피는 꽃인데 끝에 핀 꽃을 찍었더니 마치 다른 꽃처럼 보여지네요. 야관문이라고도 하는 비수리는 한국판 비아그라라고 하여 몇해 전부터 채취해 술을 담그는게 유행처럼 되었는데 술담그는 시기는 9-10월 초 꽃이 많이 피었을 때 채취해 담가야 꽃에 꿀이 많아 가장 좋은 적기라고 합니다.
비수리 꽃이 정말 예쁘지요?
이꽃은 좀싸리입니다. 분명 다른 꽃인데..위에 비수리와 꽃모양이 흡사하네요.
이제 막 꽃잎를 펼치고 있는 감국입니다. 손님은 고운 향기를 찾아 온것일까요? 고운빛깔을 찾아 온것일까요?
물레나물과의 고추나물열매입니다. 얼마전에 노란 꽃을 피웠던 녀석인데..열매를 매달았네요. 그러고 보니 씨방 모양이 하늘고추를 닮았었네요.
미국자리공열매입니다. 자리공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진달래과의 정금나무 열매입니다. 봄에 아주 앙증맞게 예쁜 꽃이 피지요. 가을이면 이렇게 검은 열매가 익는데 열매를 따서 술도 담기도 하고 엑기스를 해 두었다 먹으면 정말 좋은 녀석이랍니다. 우리집 정금술은 언제나 개봉할까나? *^^*
가막살나무 열매지요? 지난 번에도 보여드렸는데. 선홍색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네요.
보석같은 예쁜 열매..한번 더 보고 갈께요.
여름에 작은 하얀꽃이 피었던 배풍등이 이렇게 열매를 매달았네요. 가지과의 다년생으로 덩굴성으로 자라는 녀석인데..고추처럼 녹색의 열매가 열렸다가 붉게 익어가지요.
이렇게 붉은 색으로 익는답니다. 겨울...하얀 눈속에 붉은 열매를 보면 얼마나 예쁜지...
붉은 색이 선명한 열매가 새콩의 열매인줄 알았더니...여우콩 열매였지 뭡니까? 이렇게 야생화는 거의 비슷해 이렇게 구분의 헷갈리때가 있네요. 저도 가끔 이름이 틀릴 수도 있음이 증명되네요.
붉은 콩깍지가 터지면 검은 씨앗이 드러난답니다.
메뚜기입니다..동그란 눈이 겁이 잔뜩 담겨있는 것 같지요? 혹시라도 저를 다치게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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