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를 따라서 리마에서 땅끝까지(땅끝마을 우수아이아)
- 시가지-
- 한인 동포 농장의 화훼단지-
**한국의 한 개척자가 채소와 화훼 농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후 조건을 가진 지구의 반대편 땅 끝 마을에 와서
이곳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닐하우스 재배라는 새로운
농법으로 거대한 농장을 일구는데 성공하였다.
-채소가 자라고 있는 농장의 비닐 하우스-
** 과거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수하여야 했던 대부분의
채소를 한인동포 농장에서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고
우수아이아의 모든 식당들이 동포농장의 생산물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황무지에서 일군 성공을 뒤로한 채, 농장주는 미망인과 의대생
아들을 남겨두고 개척의 길을 접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60년대, 초창기의 비닐하우스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규격화된 강철 파이프 프레임을 공급받아 세우는
한국의 하우스 재배 농민과는 격차가 너무도 크고 개척자의
노력이 어느정도였을 것이라는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땅 끝 기차(El Tren del Fin del Mundo) 驛舍 -
** 땅 끝 기차역은 띠에르라 델 후에고 국립공원내를 달리는 협궤관광열차이다.
원래 이 철도는 죄수들에 의해서 1910년 건설된 것으로 역에는
건설당시의 사진자료와 정비공구, 시설들이 전시되어있다.
-역사 내부-
** 역사내 가운데 바닥에는 당시의 협궤레일과 바닥 유리상자속에 기차 바퀴가 전시되어있다.
사진의 왼쪽에는 당시의 죄수복장을 한 마네킹이 서있다.
- 발차 대기중인 땅 끝 열차-
- 간이역 Platform을 지나는 기차-
** 전체 구간은 간이역에서 한번 정차하고 천천히 운행하여 50분이 소요된다.
- 철로변 풍경-
** 철도의 건설목적이 벌채한 목재의 운반이었기 때문에 주변은 벌목후에 남은 등걸만 보인다.
- 종착 역-
- 종착역에서 내려 땅 끝을 향해 트래킹을 시작한다-
- 3번 국도 끝을 알리는 공원내 안내판-
안내판이 이르기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띠에르라 델 후에고(Tierra del Fuego)
라파타이아 灣(BAHIA LAPATAIA)
아르헨티나 공화국(Republica Argentina)
여기는 3번 국도의 끝(Aqui finaliza la Ruta Nac. No 3)
부에노스아이레스 3,079km
알라스카 17,848km
- 3번 국도의 끝을 알리는 다른 안내판-
**티에르라 델 후에고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ierra del Fuego)
은 196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630평방 km의 방대한 면적을 가진 공원이다.
서쪽으로는 칠레와 접하고 있고 남쪽은 비글 해협이다.
험준한 산, 강 호수, 깊은 계곡이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 3번 국도의 끝에는 목책 전망대가 있다-
** 티에르라 델 후에고(Terra del Fuego)는 "불타는 대지"라는 의미로 마젤란이 이 지역을 항해할 때,
육지에서는 여러곳에 불타는 곳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 전망대에서 보이는 남쪽 비글 해협-
** 땅끝이라지만 비글 해협 남쪽 바다는 수많은 섬들이
놓여있는 다도해라서 탁 트인 남극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마르티알 빙하(Glaciar Martial)-
**우수아이아의 뒤로 펼쳐진 험준한 산들이 마르티알산맥이다.
최고봉도 145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남위 55도인
이 땅에서는 그런 산에도 자그마한 빙하가 존재한다. 관광선 선착장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빙하로 오르는 2인승 리프트가 있다.
- 비글 해협이 내려다 보이는 마르티알 산 리프트 종점 -
-수목 한계선 상의 나무들-
**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듯이 수십m 아래까지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하던 산림이 수목한계선에 오면
나무가 모두 비틀어지고 지표면을 설설 기는듯이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여름을 지나 눈이 거의 녹아버린 설산-
- 땅 끝 마을 우수아이아(Ushuaia fin del mundo) -
** 여객선과 유람선이 계류되어 있는 선착장 앞에 서 있는 간판.
- 선착장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들-
-마을 뒤로 보이는 마르티알 산맥의 험준한 산들-
-비글해협 크루즈를 위하여 출항-
**동쪽의 대서양과 서쪽의 태평양을 잇는 수로이기도 하며,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이기도 한 비글 해협(Canal Beagle)은
진화론자인 찰스 다윈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비글(Beagle)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 작은 섬에 상륙한 크루즈 선-
** 크루즈가 무미건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항해 중 잠시 작은섬에 관광객을 상륙시킨다.
- 섬에 상륙한 관광객들-
** 섬의 생태계를 관찰 하라는 호의 같지만 관찰할 대상도 없다.
작은 관목조차 자라지않는 남극이 멀지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단지 크루즈를 다채롭게 하면서 선박의 연료도 절감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 다른 관광선도 상륙을 한다.-
- 주변 섬에 서식하는 가마우지-
- 물개 섬-
- 비글해협과 주변 설산들-
- 땅 끝 마을에서 여행을 끝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