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양.식/旅行과自然
시미동 마애삼존불
ccttjj
2021. 8. 25. 06:35
구전에 의하면 경부선 철도 부설 당시 일본인이 이곳에서 돌을
채취하다가 잘라낸 큰 바윗면에 조각하던 중 완성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중앙 본존은 높이가 약 360㎝이고, 수인은 왼손이 여원인(與願印),
오른손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다. 우협시보살과 좌협시보살은
각부의 마멸이 심하여 알아보기 어렵다. 바위의 동쪽 암벽을 4.5m
넓이로 다듬고 삼존불을 배치하였고, 삼존불은 모두 앞면이
마멸되었으며, 하부의 파손이 심한 상태이다.
마멸과 파손이 심각한 상태라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애삼존불로서는 귀중한 불교 조각품이다. 보호각을 세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정밀 조사를 통하여 제작 기법,
제작 연대 등을 고찰하여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