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양.식/旅行과自然
푸른생명이 숨쉬는 곳
ccttjj
2021. 12. 14. 03:29
푸른생명이 숨쉬는 곳!!!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 견뎌내고 파릇파릇 돋아난 생명
이 여름 무심한 장맛비에 잠기고 쓸리고 그래도 생명은 숨을 쉰다
썩어 문드러진 나뭇가지에도
차디차고 딱딱한 돌덩어리에도
생명의 꽃은 피어난다
알려진 계곡엔 수많은 발자국이 나있고
밟히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살아난 푸른생명이 있는 곳
흐르는 물소리에 눈물 삼키며
들려오는 새소리에 희망을 노래하는 곳
나뭇잎도, 거미줄도,물과함께 더불어 사는 곳
인적없는 무명계곡엔 푸른생명의 숨소리 새근새근 들려오고
겁박하지 않는 계곡수 청아한 소리~~~졸졸졸,,
또다른 생명이 공존하는 곳
생명의 계곡은 오늘도 내일도 흐를테고,,
나뭇잎 사이 비집고 들어온 한줌 햇살에 푸른생명 심호흡 빨라지고
부족한 원기충전하랴 분주한 곳
육신은 썩어 문드러 졌어도
푸른 생명의 옷 근사하게 얻어입고 있는 곳
앙상하게 드러난 뿌리에도
푸른생명이 숨쉬는 곳
무명계곡은 생명의 계곡이요,
푸르름의 천국이다
물에 쓸리는 아픔마져도 즐기며 사는 모진 생명,,
부러지지 않음을 다행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생명의 계곡,,
생명의 계곡에 빛이 들어오면
푸른 생명은 비로소 웃음짓는다
푸르름이 아름다운 곳 푸른생명이 아름다운 곳 그곳에 또 가고싶다 아름다운 우리산하를 찾는 가람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