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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를 따라서 리마에서 땅끝까지(9#칠로에 섬)

ccttjj 2022. 3. 28. 05:03

 

 

 

 

안데스를 따라서 리마에서 땅끝까지(9#칠로에 섬)

 

 

 

푸에르토 몽트(Puerto Montt)

201ㅣ년 6월 4일, 산티아고 남쪽 870km에 위치한 해발 2240m의

푸예우에 화산(Volcan Puyehue)이 폭발하여 남쪽 대도시들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곳이 우리가 찾아가는

푸에르토 몽트에서 불과 100여 km 북쪽이다.

 

남위 40도 이남 지방을 파타고니아(Patagonia)로 부른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이 지방에는 크고 작은 많은 호수들이 산재해 있어 로스 라고스(Los Lagos: 호수들)로 불리는데

이곳이 칠레의 열번째 주(州)인 'Los Lagos'이며 州都가 푸에르토 몽트(Puerto Montt)이다.

푸에르도 몽트는 도시 자체는 크지 않으나 18km 인근에 '테푸아르'

공항이 있어 주변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의 관문이 되고 있다. 푸에르토 몽트도

아름다운 레롱카비 灣(Seno Reloncavi)을 품고있다.

 

- 산티아고 에서 안데스를 따라서 푸에르토 몽트로-

 

 

 

-푸에르토 몽트 주변 지도-

                                                                                                                     

_푸에르토 몽트 주변 요도-

** 붉은 색연필로 그린 곳이 푸예우에 화산이다.

 

- 테푸아르 공항의 설치 작품-

**공항 청사 중앙에 있는 둥근 참버(chamber) 한 가운데에는

여행가방을 쌓아 오벨리스크를 만든 설치미술 작품이 있다.

 

- 압수된 테러 무기들(?)-

** 공항 검색대를 나오다 보면 검색대에서 압수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커다란 유리상자가 놓여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저 물건들이 항공기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이란 말인가?

아미 나이프(Army Knife)를 제조하는 스위스의

Victorinox 사는 911 테러이후 한 때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주머니칼의 수요가 급감하는 바람에......

 

- 푸에르토 몽트 해안도로 풍경-

 

- 해안도로 앞의 해수욕장-

 

칠로에 섬(Isla de Chiloe)

푸에르토 몽트의 남서쪽 55km 지점에 떠 있는 칠로에 섬은 동서길이 50km,

남북길이 250km에 달하는 커다란 섬이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오랫동안 칠레 본토에서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대륙과는 이질 적인 자연, 문화.

 생활의 면면을 볼 수가 있다(지도 참조).

 

- 칠로에로 行  파르과(Pargua) 선착장 - 

** 선착장은 나룻배(Ferry) 두척 정도가 동시 접안 가능한 조그만 나루터이다.

칠로에 까지는 훼리로 30분 걸린다.

 

- 칠로에로 가는 나룻배의 조타실(Bridge:선교) -

** 칠레의 나룻배들은 정말 효률적으로 건조가 되었다. 램프(Ramp)는

앞과 뒤에 달려있어 어느 쪽으로든 하선과 승선을

할 수 있으며 조타실은 소형 자동차의 운전석보다 작게 만들어 배의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고있다.

반면에 승객을 위한 객실은 배의 한쪽 현(舷)에 시늉으로 설치한 것 같다.

 

- 입추의 여지가 없는 갑판-

 

- 갑판위의 3代 가족의 정겨운 모습-

 

-모 자(母子)-

 

-칠로에 섬 선착장 차카오(Chacao)- 

** 훼리에서 버스가 하선하고 있다.

 

칠로에 섬의 특징인 비늘집

'칠로에 섬'에는 목재가 풍부하여 주택이나 건물들이 목조(木造)이기도

하지만 특히 우리의 '너와집'처럼 나무를 판자로 켜서

비늘처럼  만든  나무조각을 사용하여 지붕과 외벽을 만든다.

 

- 식당 겸 토산품 점(Cocineria y Artesania)-

** 퇴락한 건물에 아직 달려있는 간판에는 생선, 조개, 피자, 요리 등의 메뉴가 보인다.

 

- 토산품 점(Artesania)-

 

- 주 택-

 

- 수상 가옥 -

**칠로에 섬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도시 카스트로(Castro)

초입에는 도로변에 예쁜 수상가옥들이 있다.

도로변에는 잠시 이 가옥들을 볼 수 있도록 주차공간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이국적인 정서로 바라볼 수가 있을 것이다.

 

**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들여다 보면 집 지을 땅이 없는

사람들의 옹색한 살림살이 일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카스트로(Castro)  시의 일각 -

 

- 아침녘의 카스트로 시내-

**인적없는 거리를 쏘다니는 사람은 아마도 외지에서 온 사람들일 것이다.

 

- 산 프란시스코 성당이 보이는 카스트로의 중심거리-

** 아르마스 광장은 성당 앞에 있다. 도시의 중심인 이곳은 언덕위의 정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 프란시스코 성당 - 

** 칠로에 섬을 구태여 찾아온 이유 중의 한가지가 세계문화유산인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목조성당을 보기위한 것이다. 

 

- 성모 마리아 상-

** 성당이 높아서 가까이서는 보이지않고 멀리서는 구별이

잘 되지않아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 볼 수 없는

성모상이 두개의 종탑 사이 용마루 끝에 세워져있다.

 

- 성당 내부-

**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성당은

이태리의 건축가가 지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대리석 건물의 디자인을 나무조각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점은 경이롭기까지하다.

 

- 거대, 섬세,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목조 건축물-

** 차가운 석재가 아닌,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엄숙한 분위기를 주는

목재가 주는 질감은 이방인에게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 돔 내부 - 

 

-피에타(Pieta)-

** 피에타(Pieta)란 예수의 시신을 안고 비통해

하는 성모의 그림이나 조각을 일?는다.

가장 유명한 피에타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의

피에타(미켈란젤로 作)이지만 이 성당에 안치된 피에타가

채색된 것으로 보아 대리석이 아닌 석고상일 수도 있으나

가장 사실적이며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필자가 찍은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

**위의 사진은 사진도 아니다. 그러나 Flash를 쓰지못하고

얻을 수 있었던 필름사진이기에 아직 남아있었던 것이다.

 

- 미켈란젤로 작품집에 수록된 사진 '피에타'-

** 가냘픈 어머니가 건장한 자식의, 그것도 시신을 무릎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가볍게 상체를 받치고 있을 수 있다는것은

상상할 수가 없고, 성모의 체구가 오히려 예수보다 건장하게 느껴진다.

작품으로서 허용할 수 있는 과장의 범위를

벗어난것 같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산 프란시스코 성당의 사제관-

** 성당 옆 너와지붕의 이 목조건물은 규모가 상당히 커서 교구

사무실과 기타 교육관이나 수익사업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듯하다.  투어 소개 포스터와 관람시간표 등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 꼬르꼬바도(Corcovado) 灣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 언덕아래에서 아침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해는 사진에서 둥글게 다듬어진 가로수 뒤에 있다.

 

-언덕길 비늘집 창가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