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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있는데 약 잘 안 먹으면 '이 합병증' 위험 커진다

ccttjj 2022. 3. 31. 03:40

 

 

 

헬스조선DB

 

당뇨병 환자에게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결과적으로는 합병증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식사하는 데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잘 먹지 않으면 망막병증 위험 높아집니다.
2. 규칙적인 식사로 혈당 변동을 막으세요.

불규칙한 식습관, 당뇨병성 망막병증 유발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연구팀은 1162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섭식장애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섭식장애가 있는 당뇨 환자는 섭식장애가 없는 환자에

비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걸릴 확률이 2.94배 높았습니다.

이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간에 음식 섭취를 줄이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과 반복적인 폭식 후 구토를 통해 음식을 뱉어내려는 ‘신경성

폭식증’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폭식 장애’는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큰 관련이 없었습니다.

영양을 불규칙하게 섭취하는 게 혈당을 변동시켜 나타난 결과로 연구팀은 분석합니다.

혈당 널뛰는 사람 특히 주의
당뇨병 환자는 미세혈관 합병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40%가 앓고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당뇨합병증입니다.

미세혈관 중에서도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혈당변화가 커져 저혈당 또는 장기적인 고혈당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이는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취약한 부위인 망막에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혈당 변동 범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김규리 교수는 “혈당이 널뛰는 사람의 경우 망막병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혈당이

극과 극을 오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제 탄수화물 줄이고 규칙적으로 먹어야
혈당 변동 폭을 줄이려면 탄수화물을 똑똑하게 먹어야 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또 급격히 떨어져서 좋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은 현미밥, 통밀식빵

등 덜 정제된 식품으로 고르세요.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 연구에서

언급된 섭식장애 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인지행동치료, 상담 등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섭식장애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망막검사'도

빼놓으면 안 됩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망막의 변화를 조기에 파악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5/20220325018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