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초정 -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3
최씨담과 방초정의 유래
임진왜란때 방초정 건립자인 이정복의 처인 화순최씨가 친정에서
시가로 오다가 왜병에 쫓기어 정절을 지키려고 이 못에 투신했었다.
이어 그의 여종인 석이(石伊)도 뒷따라 투신했는데 1975년
이 연못을 준설 할 때 석이의 비석이 발견되었다.
최씨부인이 물에 빠져 죽고 난 후 신랑 이정복은 벼슬임지에서
돌아와 부인을 잊지 못해 여러해 동안 연못곁을 떠나지 않았다.
먼저간 부인을 그리워하며 연못 앞에 지은 정자가 방초정이며
웅덩이를 확장하여 개축하고 최씨부인의 연못이라는
의미로 최씨담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