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수꽃다리-물푸레나무과, 갈잎떨기키작은나무, 2-3m
―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의 석회암지대 자생. 우리특산종 식물 토종라일락.
―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 면에 털이
없다.
― 묵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연한 자주색 꽃. 향기가 짙다.
1. 나무 이름 ?
꽃을 피우기 위해 꽃봉오리를 맺을때 모습이 수수이삭과 닮았다 하여 불림.
영어권에서는 라일락, 한자로는 정향(丁香)나무, 프랑스에서는 라라나무(베사메무쵸 중 나옴).
2. 라일락이란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진 까닭은?
1917년 미국인 웰슨이 금강산에서 수집한 수수꽃다리를 미국으로
가져가 약간의 개량을 하여 라일락이라고 이름을 붙임. 이 나무를 라일락으로 수입하여 널리 심음.
3. 정향(丁香)나무란 이름은?
수수꽃다리는 향기가 많아 이 꽃을 가리켜 한자로 정향(丁香)나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를 칭함.
4. '미스킴라일락'이 되기 까지의 역사는?
1947년 미 군정청 소속의 식물채집가 엘윈 미더 교수가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서
정향나무(털개회나무)를 씨를 미국으로 가져가 키를 더 작게하여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미스킴라일락'이라 명명. 꽃의 색과 향이 강하고 키가 작아 정원수로
적합하여 한때 미국 라일락시장의 40% 이상을 점유. 1970년대에 우리가 돈을 주고
미국에서 역수입 정원수로 심고 있는 실정이다.
'미스킴라일락'의 원종인 털개회나무는 멸종위기.
5.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상식 몇 가지
◉ 미스킴라일락(왜성정향나무) - 정향나무(털개회나무)의 키를 작게하고
꽃의 향을 강하게 하였다.
◉ 개회나무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갈잎작은키나무.
수수꽃다리와 비슷한 잎과 꽃을 단 나무로 자생꽃이 수수꽃다리보다 약간 작다.
꽃의 지름이 수수꽃다리는 2cm 정도고 연한 자주색꽃이나
개회나무는 5-6mm 정도에 꽃이 흰색이다.
◉ 털개회나무 - 잎의 뒷면 잎맥위에 털이 있다.
--수수꽃다리, 라일락, 개회나무, 털개회나무 모두 잎이 마주난다.--
<수수꽃다리 - 토종라일락, 4-5월에 연한 자주색꽃>
<미스김라일락 - 정향나무(털개회나무) 개량종으로 다른 것과 비교해 키가 작음>
<개회나무 - 회목나무, 6월에 흰색꽃, 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 자리가 밋밋하다>
<털개회나무 - 정향나무, 5월에 연한 붉은색 띤 자주색꽃, 잎끝과 밑부분 뾰족하고
가장자리 밋밋하며 잎자루와 뒤면 털이 빽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