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 홀로 서기를 해야 한다.!”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랑과 결혼, 이별, 죽음의 생애과정을 통해 독립적 인간, 홀로서기를 해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혼자 떠나야만 외로움과 쓸쓸함을 극복할 수 있다.
홀로서기를 잘 할 때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홀로서기는 인간관계와 사회관계를 높여 가는 생존기술이다.
남들의 평판에서 자유로워지는 용기가 홀로서기다.
홀로서기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홀로 설 수있어야 가족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러면 홀로서기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홀로서기는 ‘혼자 놀기’에 다름아니다.
홀로서기(standing all by myself)는 어떤 위기 혹은 공격으로부터 나자신을 방어
할 수있는 능력이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 책임지면서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태도가 바로
홀로서기다. 그러므로 홀로서기는 인간의 진화 발달 과정과 무관치 않다.
보통 어린애가 엄마품을 떠나면서 홀로서기 연습이 시작된다. 또 자연식물도 이치는
마찬가지다.
고추, 토마토, 오이 등도 모종을 해서 홀로 세워 줘야 잘 자라고 열매도 맺는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으로서의 홀로서기 의지는 문명적 정신이다. 노년기의 홀로서기도
이와 다름 아니다. 특히 현대는 싱글노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대세여서 노인들의
홀로서기는 이시대의 일반적 현상이다.
노년의 품격을 잘 유지하는 일도 ‘홀로서기’를 잘 하느냐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누구에게나 홀로서기는 필연이어서 요즘에는 홀로연습 프로그램 혹은 홀로연습
수련회까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홀로서기를 할 때 심리적 혹은 경제적으로 어렵다거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독립과 자유를 의미하는 홀로서기가 말 그대로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준비 없이 우울한 독방에 싱글족, 황혼족, 독거노인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을보면 현대사회의
가족의 위기를 발견할 수 있다.
홀로 밥을 먹거나 먼 길을 홀로 간다고 할 때, 아니면 텅 빈 방에서 홀로 있을때 고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독훈련이 강조된다.
고독은 홀로서기와 다른 개념이지만 일본의 다케나가 ‘노부유키’(2008)는 자신의 책
《고독력(孤獨力)》에서 “사회나 집단,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강조한다.
더구나 현대는 싱글시대 아니면 1인 가구 시대로 발전하고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5년이면 전체인구의 34%가 1인가구로 예상한다.
일본은 이미 1인 가구 세대가 30%를 넘어서면서 혼자 먹는 식당, 혼자 노는 노래방이
등장하고 있다. 가족중심의 소비에서 여가나 문화 건강 등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소비지출은 2010년 60조원에서 2020년에는
12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변화 속에 솔로문화가 성장하고 있다.
솔로문화로 위로산업(외로움을 달래주는 산업)이 새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홀로서기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인간은 사회적이고 군중 속에 살아가지만 홀로살아
가는 것이다. 더구나 100세시대 장수사회에서 홀로서는 능력은 노후를 대비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다.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홀아비, 과부로 살아갈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노년기에서의 홀로서기는 주어진 시간을잘즐기고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키워가는 힘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늙어가면서 아내의 도움도 사랑도 식어가기 마련이다.
여자들은 친구와 한 약속시간을 넘겼을 때 핑계 대는 소리가 “삼식이 밥 차려주고
오느라고 늦었어!”라며 깔깔 웃는다.아내들은 남편들이 혼자 밥 차려 먹고 설거지도
하는 ‘남편 길들이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수다를 떤다. 사실인즉 대부분의 남성들은
홀로서기가 부족하다.
조선일보와 행복가정재단이 공동으로 한국 아버지들이 아내없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생활할수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남성들의 가정 내 자립지수
(independence quotient)는57.9점으로 나타났다.
아내 없이 한달 이면 폐인이 된다는 것이다. 부인이나 가정부등의 도움 없이 남성 혼자
밥먹고, 옷 입고, 집안일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립지수가 낮다는 뜻이다.
더구나 밖에서 고생하던 아버지들은 늙어가면서 가족 코드에 쉽게 접속하지 못하는
이른바‘시체지수’(CQ:corpse quotient: 활기찬 공연장이나 경기장내에서 체면
때문에 또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속마음과 달리 꼼짝 않고 시체처럼 있는 상태를 의미)
가높다. 아내가 없으면 하루 생활이 어렵고 또 아이들과도 대화가 되지 않으니 소외감만
커져갈 뿐이다. 게다가 남성들은 60-70세가 넘으면서 대부분 집에서 은둔생활을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인근공원에 나가더라도 홀로 빙빙 돌다가 곧바로 들어온다.
그렇게 되면 독립적 생활력이 어려워지고 아내와 며느리에게 의존하는 생활로 이어지고
외로워진다.노년기의 외로움은 상실감을 내포하는것이어서 사랑의 감정이 깨지거나
소원해진다.
때로는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파업’을 벌린다. 이렇게 되면 노후생활이 어려워지고
불행한 마음마저 생겨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남자는 아내의 도움없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홀로서기 연습이 필요하다.
쉬운 예로 스스로 요리하는 즐거움부터 배워야 한다.
그냥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종의 음식 마니아답게 훌륭한 솜씨를 보이는
것이다.때로는 홀로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1만원을 들고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싸서가 아니라 흥정하는 재미요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인즉 부정적
노인의 이미지를 벗어나는 일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을 뿐이다.
따라서 늙어가는 데 있어서 할아버지들은 무엇보다 홀로서기 의지가 요구된다.
끈질기게 가족에게 애원하지 말고 홀로서기를 연습한다. 물론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다.그러나 꿈을 가진 사람은 고독하다고 했다. 홀로서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요구된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고 밤 9시에 취침하고
4~5시에 일어나 매일 10km정도 걷고,그리고 하루생활 하는 동안 절제된 발언과 행동이 그것이다. 때로는
밥 짓기,설거지,빨래,청소 같은 집안일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익혀 나간다.
노년이 되어 스스로 밥을 챙겨먹고 밖으로 나가서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홀로서기의
첫 걸음이며 가족들과 화해하는 길이다. 늙어서 집안에 꼭 박혀 있으면 가족들이 답답해
할 뿐만 아니라 아내 역시 너무나 먼 당신으로 생각된다. 심하면 부부로 사는것이 아니라
‘날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는 원망이 쌓이게 된다.
그러면 홀로살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가족 간에 서로 사랑하고 화해하는 맘짱(마음이 예쁜사람)으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홀로서기 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활.의.양.식 > 健康한生活'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사(黃砂)의 계절(季節) - 건강(健康) 지키려면 (0) | 2023.04.06 |
---|---|
혈액 속의 지방을 없애는 방법 (0) | 2023.04.03 |
홀로 서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 4가지 (0) | 2023.04.01 |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인내심(忍耐心)으로 사는 것이다 (0) | 2023.03.31 |
봄철 건강관리(健康管理) (0) | 202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