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 / 꽃

 

 향유

연보라색 향유가 자잘한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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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는 산이나 논둑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꿀풀과라 줄기는 네모지고 털이나며

곧추 자라면서 가지를 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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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며 달리는 달걀 모양의 잎은

향기가 있어 향료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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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꽃은 가을에 줄기가 가지 끝에서 연보라색을 띠는 이삭으로 무리지어 피지요.

꽃, 줄기, 잎은 말려서 한약재로 이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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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는 꽃색이 연하고 작으니

존재감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입술 모양의 작은 꽃들이

앙증맞고 참 예쁩니다.

 

향유 꽃이지고 포만 남은 열매가

여물어 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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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향유

꽃향유는 가을에 피는 한해살이풀로

꽃이 향유보다 두세 배 정도 크고 화려하며

분홍빛을 띤 보라색으로 무리지어 피어

가을 산을 걷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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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보다 톱니가 더 굵고 꽃색이 화려해서

'꽃'자가 붙어 '꽃향유'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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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꽃향유에는 精油(정유)를 함유하고 있어

전체를 말려 약재로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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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피기 시작한 꽃향유입니다.

입술 모양의 통꽃에 길게 나온 꽃술,

끝에 달린 꽃밥이 참 이쁩니다.

앞뒷면이 다 보이게

꽃향유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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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와 꽃향유는 칫솔 모양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꽃이 피어

여름부터 피는 배초향과 구분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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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 뒷면인데

꽃이 없고 골이 진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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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한 모습인데 꽃에 작은 털도 보이고

분홍빛이 도는 보라빛 꽃색이

가을을 화사하게 해줍니다.